예매율 1위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주인공이 욱일기를? 우익 논란 정리

예매율 1위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주인공이 욱일기를? 우익 논란 정리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디즈니·픽사 '소울'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감독 소토자키 하루오)은 지난 3일 879개 스크린에서 2662회 상영하며 관객 5만 197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누적 관객 수는 27만 9393명입니다.

앞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개봉 첫날인 지난달 27일 '소울'을 제치고 1위로 출발했지만 이튿날부터 다시 '소울'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메가박스에서 일주일 동안 단독 개봉한 뒤 2월3일부터 CGV, 롯데시네마, 씨네Q 등으로 확대 개봉했습니다.

한 멀티플렉스에서 단독개봉한 영화가 일주일 뒤에 다른 멀티플렉스로 확대 개봉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극장들로선,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기대작 개봉에 목 말랐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대작 영화들은 개봉을 연이어서 미루고 있고 극장도 재개봉 영화는 내놓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3일부터 4DX, IMAX 등 특수포맷으로도 개봉해 N차 관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멀티플렉스들은 스페셜굿즈를 앞세워 마니아층 관람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일본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세운 기록을 꺾고 일본 영화 흥행 수입 역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2020년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유일하게 글로벌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귀멸의 칼날 줄거리

시대적 배경은 다이쇼 시대

숯을 파는 마음씨 착한 소년 카마도 탄지로는, 어느날 도깨비에게 가족을 몰살당합니다.

카마도 탄지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 카마도 네즈코 마저도 혈귀로 변하고 절망적인 현실에 큰 타격을 입지만, 동생을 인간으로 되돌리고 가족을 죽인 혈귀에게 복수하기 위해 귀살대에 입대합니다.

 

얘가 최종보스 키부츠치 무잔인데 인간을 오니로 만들고 엄청나게 강합니다.

 

무잔 휘하의 12귀월이라는 오니들을 해치우기 위해 호흡을 익히고 검술을 단련하는 정석적인 전개를 따릅니다.

그리고 그 기술들을 이용해 무잔을 물리칩니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가 여동생 네즈코를 지키기 위해 강해진다'

소년만화의 정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난 작화로 인기몰이

 

 

 

 

본래는 입소문을 타고 소소하게 인기가 있는 정도였으나, 2019년 방영된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인기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명실상부 2010년대 최고의 인기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언론들은 귀멸의 칼날의 인기를 사회현상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이 인기는 2021년까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2020년 9월 17일자로 누계 1억 부를 돌파, 2020년 11월 25일자로 누계 1억 2000만 부를 돌파하며, 역대 일본 만화 권당 판매량은 역대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 스가 총리도 귀멸의 칼날을 봤다고 합니다.

국회 답변에서는 작중 등장하는 기술 '전집중 호흡' 을 이용해 답변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우익 논란

 

국내에서는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의 귀걸이의 문양이 욱일기와 흡사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논란을 인지한 본 작품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유포터블은 탄지로의 귀걸의 문양의 디자인을 수정한 수정본을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상품에서는 여전히 욱광 모양 귀걸이와 스티커가 나오고, 팬북의 일러스트 코너에서도 욱광이 고쳐지지 않아 이를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습니다.

 

작 중 주인공이 사용하는 호흡법이 '태양의 호흡'이라서 태양을 상징한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태양으로 그려도 될 걸 욱광 모양으로 그렸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입니다. 

국내에서 방영되는 수정본

 

무한열차편 후기

저는 어제 아이맥스로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소문대로 작화가 훌륭하고 사운드도 엄청납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카마도 탄지로가 아니라 염주 렌고쿠가 주인공입니다.

열차에서 하현 오니를 해치운 뒤 상현 오니와 전투를 하는데 전투장면이 아주 일품입니다.

약간 신파 느낌도 나지만 그닥 거부감 들지 않게 잘 풀어나갑니다.

빈자리를 찾아볼수가 없었고 등신대에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현재 CGV에서 아이맥스 포맷으로 관람을 하면 오리지널 포스터를 증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