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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험대] 모바일 게임 패왕 리니지 이상조짐 돌아온 바람의나라 추격에 흔들

by 공공기관정보 2020. 8. 21.

리니지 형제 모바일 게임 1,2위 구도 깨는 바람의 나라:연
모바일 게임 시장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엔씨소프트(NC) ‘리니지 형제’가 최근 이상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니지2M이 ‘형’ 리니지M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준 데 이어, 핵심 콘텐츠 ‘공성전’ 업데이트에도 넥슨 바람의나라: 연에 2위를 빼앗겼습니다.
출시 한달을 넘어선 바람의나라: 연이 기세를 올리며 2017년부터 이어진 리니지의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가 위험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20일 모바일 앱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3위는 순서대로 리니지M, 바람의나라: 연, 리니지2M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리니지2M 출시 후 ‘리니지 형제’만이 차지해온 매출 1·2위에 바람의나라: 연이 끼어든 것입니다.
◇ 바람의나라: 연에 밀린 리니지2M… 공성전 업데이트에도 순위 하락
매출 3위로 떨어진 리니지2M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말 출시 사흘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7월초 리니지2M이 리니지M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직후 순위를 끌어올려,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11일간 리니지2M을 밀어내고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초부터 8개월 이상 이어진 ‘리니지 형제 천하’가 끝난 것입니다.


바람의나라: 연은 이후 매출 3위로 떨어졌지만, 지난 15일 다시 매출 2위에 복귀해 이날까지 순위를 유지중입니다.
바람의나라: 연이 명실상부한 리니지의 경쟁자가 된 셈입니다.
NC는 지난 1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바람의나라: 연 출시 후 일주일간 리니지2M이 타격을 입었지만 이내 회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컨퍼런스콜 이후 리니지2M 순위는 다시 떨어졌습니다.
바람의나라: 연 매출이 출시 효과가 사라진 현 시점에도 리니지2M을 넘어서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현 리니지2M 순위에는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 업데이트가 반영됐습니다.


리니지2M은 지난 16일 첫 공성전을 펼쳤음에도 매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 리니지M, 앱스토어에선 바람의나라: 연에 밀려… 구글 1위 자리도 위험
리니지의 이상조짐은 애플 앱스토어 순위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구글플레이는 일주일간 누적 매출을, 애플 앱스토어는 전날 매출을 기준으로 순위를 산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람의나라: 연은 8월 3일부터 이날까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리니지M은 바람의나라: 연에 이은 2위다.
리니지2M은 최근 5~9위를 오가고 있습니다.


바람의나라: 연 게임 장면.
‘퍼플’ 등 PC로 모바일 리니지를 즐기면 구글플레이 매출로 잡힌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아이폰 이용자간 구매 양상은 비슷해, 앱스토어에서 장기간 1위를 내주고 있다면 구글플레이 순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바람의나라: 연이 구글플레이에서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만약 바람의나라: 연이 구글플레이 1위를 차지한다면 201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리니지 외 게임이 1위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NC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리니지M 7월 매출이 2분기 평균 월매출보다 30% 이상 증가했다는 외부 분석에 " 외부 예측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NC 관계자는 "공성전은 게임 펀더멘털 강화에 필수로, 점차 보강해 핵심 콘텐츠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며 "4분기 실시할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리니지2M 지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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