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투어' 안 하기로 한 LG 박용택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용택이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은퇴 투어'를 접은 배경을 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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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직 = KBO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이자,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박용택(41·LG 트윈스)이 49일 만에 1군으로 돌아왔습니다.
류중일 LG 감독은 1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을 1군 엔트리에 넣었습니다.
전날 선발 등판했던 정찬헌이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박용택은 6월 2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1회 말 2사 1, 3루에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하다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근육 손상 진단이 나왔고, 6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습니다.
올 시즌 종료 뒤 은퇴를 선언한 박용택에게 아까운 시간이 흘렀다.
복귀 준비를 마친 박용택은 11일에 최근 논란을 부른 은퇴 투어를 고사하는 인터뷰를 했고, 12일 1군으로 돌아왔습니다.
2002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2년째 뛰는 박용택은 6월 11일까지 개인 통산 2천478안타를 쳤다.
KBO리그에서 박용택보다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없습니다.
박용택이 안타를 추가할 때마다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도 바뀐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오른쪽) 사진
이날 LG와 맞붙는 KIA는 내야수 김선빈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김선빈은 11일 잠실 LG전에서 수비하다 허벅지 통증을 느꼈고, 7회초 2루타를 친 후 교체됐습니다.
6월과 7월 한 차례씩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선빈은 8월에도 부상의 덫에 걸렸다.
KIA는 신인 내야수 박민을 1군에 올렸습니다.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박민은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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